백단선인장을 구입했다. 손가락선인장이라고도 불린다
영문명은 peanut castus 귀엽다..땅콩
원래는 땅에 늘어지며 자란다고 하는데
하지만 햇빛을 잘 받게 두었더니 똑바로 잘서서 자라고 있다
햇빛 방향에 따라 왔다갔다했더니 기울임이 제각각 미역처럼 꼬불꼬불거린다
붉은 꽃이 핀다고 한다
접목하지않으면 생육하기 어렵다고 한다
하지만 삽목을 도전해보았다!
추가적으로 삽목이 성공인지 업데이트를 할 예정
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여주는 친구라
계속해서 옆에서 새끼를 쳐서 새로 올라온다
조금 더 큰 말굽모양 토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더니 훨씬 더 잘 자랐다
기본을 해치지 않은 토분 디자인 같다
기본형의 입구턱이 얇고,짧다는 것을 반대로 뒤집어 버린 것!
기본 토분이 지루하다면 디자인이나 컬러변주를 준 토분을 중간중간 놓아도
토분이라는 공통점에 부드럽게 어울려서 풍성한 느낌을 준다
하지만 내방은 햇빛이 잘들어오는 편이 아니라서 웃자라고 말았다 휘청휘청..
'웃자라다' : 식물이 적절하게 자라야하는데 키만 크고 연약하게 자라는 걸 말한다
보통 물도 잘 주었지만 햇빛을 제대로 충분히 받지 못할때 키만 커서 연약하게 자란 걸 웃자란다고 한다
그럼 도대체 얼마나 햇빛을 받아야 충분한거지?
선인장에 경우 하루에 적어도 2-3시간은 제대로 햇빛을 받아야한다고 한다
매일 오전 한시간정도는 창가틀에 놓아 햇빛을 보게해주었지만 모자랐나보다
웃자란 것도 멋졌지만 이대로 계속 얇게 자라면 아래로 늘어질 것 같아
웃자란 기다란 부분을 잘라 삽목하기로했다
알코올솜으로 닦은 가위로 웃자란 부분을 잘라준 뒤
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서 2-3일간 말려준다
뿌리가 없으므로 선인장의 수분소비를 줄이기 위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
말려주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
잘린 단면에 수분이 날아가야하기 때문이다
바로 흙에 심었을 경우 상처가 난 상태이기 때문에썩을 확률이 높다
수분이 부족한상태이기에 뿌리를 발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
2-3일 후 잘려진 단면이 쭈그러들어 모아져서 뭉특해지면
1.5~2cm 깊이로 마른 흙에 심는다
상처가 생긴 상태이니 조심히 다뤄주고
선인장은 특히 통풍이 잘되어야하니 마사토와 자갈을 섞어주었다.
7-10일 후 쯤 물을 주면 된다.
안준다고 죽지는 않고 줄기가 마른다. 선인장이니까 괜찮다
잘려진친구도 끝부분이 수분기가 없어지면서 오므라들었다
자르고 나서 바로 물을 주지말고 좀 회복할 시간을 주자
다시 통통하게 자라주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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